▲평택 안중농협(출처=네이버)

[미디어중부방송 - 안서진 기자] 오는 8일 열리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 내에서 불법 선거운동 사례가 연이어 적발되고 있다.

평택 안중농협 조합장 직무대행인 이모씨의 조합장 선거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이 접수됐다.

조합장 직무대행인 이모씨가 선거 기간 중에 특정 후보를 사적인 모임에 초대하고 특정 후보를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청북초등학교 동창 모임에 나선 평택 안중농협 조합장 직무대행인 이모씨가 조합장 후보 B씨를 초대 및 소개했으며, 조합장 후보 B씨는 “본인은 내기초등학교 출신인데 청북초등학교가 내기초등학교보다 정이 더 들었다”고 말했으며, 동창 모임에 참석한 청북초등학교 동창들과 인사와 악수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고 전했다.

또한, “누가 조합장 후보를 사적 모임에 초대했느냐”라는 동창들의 질타와 언성이 높아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 평택 안중농협 조합장 직무대행인 이모씨가 “내가 조합장 후보 B씨를 불렀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평택 안중농협 조합장 직무대행 이모씨는 사적 모임에 후보자를 부른 것은 잘못된 행동이며, 후보 B씨는 불렀어도 와서는 안되는 자리였다”고 말하며, “사적 모임에는 현 농협 조합원 다수가 있는 모임이였기 때문에 모든 것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은가”라고 밝혔다.

한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 위법 행위가 167건이 적발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며, 각 지역 조합장이 가지는 권한과 위상이 변함없으니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음해하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은 지난달 23일부터 선거 전날인 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