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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가는 호우, 폭설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친환경 인증 유지를 위해 일반 농가보다 더 많은 오염 물질 제거 비용이 발생한다.
그동안 복구 지원금은 일반 농가와 동일해 친환경 농가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이에 도는 지난해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친환경 인증 농가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을 경우 재해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를 근거로 도는 1차 추경에서 친환경농가 재해복구비 예산 1억2000만원(도비 5000만원, 시군비 7000만원)을 확보했다.
각 시군이 추경을 세워 예산을 확보하면 올해 안에 추가지원금 교부를 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금은 지난해 재해 피해를 입은 친환경 농가 155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기존 재해 복구비를 받은 농가 중 친환경 농가에 한해 농작물 복구비의 40%가 추가 지급된다.
도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예산 확보 즉시 농가 계좌로 일괄 지급될 방침이다.
정인웅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농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친환경 농가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지원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방송 경기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