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지역경제살리기비대위, 해양수산부 항만안전보안과와 기존 보안요원들 고용승계 문제 논의

[미디어중부방송 - 안종찬 기자] 평택시민지역경제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호)는 지난 1일 평택항 신여객터미널 보안요원들의 고용승계를 위해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 항만안전보안과와 간담회를 가졌다.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비대위 집행부 이종호 위원장과, 평택항터미널 보안팀의 박민영 팀장, 해양수산부 항만안전보안과의 윤두한 과장 사무관 이길호 등이 참석했으며, 평택항 신여객터미널 운영에 따른 노동자 고용승계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기존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의 보안요원들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의 관리주체가 평택시에서 해양수산부로 변경되면서, 기존 보안요원들의 고용승계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며, "장기근속 보안요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해양수산부 항만안전보안과 윤두한 과장은 "현재 평택해수청과의 협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필요시 평택 여객터미널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7월 네 번째 주에 평택시 관계자, 해수부 관계자, 평택항 보안팀, 시민단체가 함께 모여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대위 이종호 위원장은 "평택시의 협조가 이루어지면 신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의 고용이 가능하다는 답변도 받았다"며 "해양수산부와 평택해수청, 평택시 등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해고 위기에 놓인 장기근속 보안요원들의 고용승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2일 준공 예정인 평택·당진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은 대지면적 7만 7천946㎡, 연면적 2만 2천51㎡로 편의시설을 포함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618억 원이 투입됐으며, 준공 후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 용역사는 (사)인천항시설 관리센터에서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