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로 통행하는 주민의 모습

[미디어중부방송 - 안종찬 기자] 평택시 합정 주공 835번지 일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안전관리로 인한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되는 사업은 평택시 합정동 일대 30여 년이 넘은 구식 아파트를 현대걸설과 함께 새로운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7만 6천967.1㎡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총 1천918가구의 아파트 및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인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로에 엉성한 펜스 설치, 인도를 차단하는 등 인근 주민들이 통행하기 위험하고 불안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입장이다.

주민 A 씨는 “공사 현장 도로와 인도도 막아놔 맞은편 상황을 알 수가 없어 신호수가 배치되어 있지만, 신호수가 제 역할을 못 해 사고가 날 뻔 했다”며, “대체 평택시는 뭘 하고 있길래 이런 위험한 현장을 방치하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 B 씨는 “인도를 못 지나다니게 막아놔 온전히 도로로 통행해야 한다”며, “도로로 통행할 때마다 무서워 뒤를 계속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합정 정비조합 관계자는 민원에 대해서 “원래 재개발 공사에는 많은 민원이 제기된다”라고 말하며, “인근 식당이나 장사하는 분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모든 민원에 대응할 수 없다”고 답했다.

▲엉성한 펜스를 설치한 산책로

이어, "산책로 인근에는 펜스를 설치할 예정이며, 인도에는 공공 하수관이 밑에 있어 인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 현장 신호수 관련해서는 “문제가 되는 공사 현장에는 신호수 두 명을 배치했으며, 큰 도로와 현장 앞에서 한 명씩 신호수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 결과, 신호수는 한 명만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합정 정비조합 관계자는 “신호수 한 명은 고정에 작업 여건에 따라 두 명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평택시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개발 현장 협의 없이 인도를 폐쇄하는 부분은 현장 확인하겠다”고 말했다.